#베트남 다낭 여행
엄마랑 둘이서 한겨울에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떠났다.
한국이 가장 추울 때 더운 나라로 여행 가면 뭔가 여행 온 느낌이 제대로 난다.
의도치 않았지만 무려 9박10일 동안 여행을 했다.
이제 여행 1일차부터 시작한다.
난 여행갈 때 비행기 타러 가는 이 순간이 젤 설렌다.
엄마랑 둘이서 해외여행은 처음인데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비행기에서 먹는 맥주와 땅콩
밤 비행기였는데 가는 동안 기내식으로 브리또를 줘서 좋았다.
사실 비행기가 밤 시간대밖에 없었지만 어디 멀리 갈 때는 밤 비행기가 좋은 거 같다.
도착한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나왔는데 숙소 옥상에 야외풀장과 함께 식당이 있었다.
아직 날씨가 꾸리꾸리한거 같다.
조식을 먹는데 보통 호텔 조식과 다르게 베트남 요리들이 있었다.
알 수 없는 요리들이 많았지만 맛은 괜찮았다.
계란 프라이나 오믈렛을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우린 써니 사이드 업(한쪽 면만 익힌 계란 프라이)을 부탁했다.
숙소 밖으로 나왔다.
굉장히 익숙한 이 느낌.
필리핀에 온 기분이었다.
여행 첫 날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봐서 그런지 베트남 여행 내내 오토바이가 무서웠다.
횡단보도는 있지만 신호등은 없는...
절대 뒷걸음질 치지 말고 앞만 보고 곧장 가야 한다.
그러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알아서 피해 간다.
핑크성당 가는 길에 보이는 교회
갑자기 세련된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길래 핑크성당에 다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다낭 대성당 #다낭 핑크성당
다낭에서 제일 유명한 곳.
인스타그램에서 다낭 하면 제일 많이 봤던 사진이 바로 이 핑크성당이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랄까
근데 날이 흐려서 제대로 못 찍은 게 조금 아쉽다.
엄마가 찍어준 사진.
나름 맘에 든다.
수도원 건물.
건물들이 깔끔하고 색이 이쁘다.
#콩카페
베트남 국민커피 콩카페에 왔다.
핑크성당 근처에 있으니 가볼만하다.
먹어본 사람만 안다는 코코넛 커피 스무디
진~~짜 달달하고 맛있다.
베트남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
강추 강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
#드래곤 브릿지
한시장 가는 길에 우연히 본 드래곤 브릿지
다리가 용 모양이다.
베트남 모자 샀는데
사실 하루 쓰고 그랩 택시에 두고 내려서 잃어버렸다.
그래도 비올 때 아주 유용했다.
매고 있는 가방도 한시장에서 산 건데 한화 2만 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엄마는 소품샵이 보일 때마다 들어갔다.
그리고 그걸 말리는 나.
#Charm Spa
난 구글 맵에서 후기가 좋은 마사지샵들을 찾아다녔다.
어딜 가나 한국인들 후기가 있는데
별점이 높은 곳 중에서도 안 좋은 마사지샵은 한국인만 알아볼 수 있도록 적어놓은 곳들도 꽤 있다.
후기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한다.
간만에 받아보는 마사지.
시설도 깔끔하고, 마사지도 꽤 좋았다.
마사지샵에서 주는 옷으로 갈아입고 족욕부터 시작한다.
마사지 여러 번 받아본 결과 발마사지 해주는 곳이 좋은 듯.
여행하느라 열심히 돌아다녔던 발의 피로가 녹는 느낌이랄까
마사지 다 받고 티타임을 가진다.
여기서 처음 먹은 게리 치즈 크래커에 빠져서 돌아다니면서도 사 먹고,
한국 갈 때도 마트에서 사가고,
한국 가서도 사 먹었다... 진짜 너무 맛있다.
지금은 다이소에서도 팔고 있으니 안드신 분들은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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